한투증권 "코코아 가격 하락…롯데웰푸드 수익성 개선 전망"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코코아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은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코아 가격이 지난 19일 종가 기준 4천943달러를 기록하며 2024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 5천 달러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는 "서아프리카의 코코아 풍작으로 인한 공급 증가 기대와 수 차례 인상된 초콜릿 가격 탓에 글로벌 초콜릿 업체들이 초콜릿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코코아 가격 급등 시에는 코코아 버터 대체 유지의 활용 방안이 다시 부상할 수 있기에 코코아 가격의 상방 압력은 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같은 코코아 가격 하락 혜택을 국내 제과 업체 중에서는 롯데웰푸드가 누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롯데웰푸드는 2024년 기준 국내 초콜릿 시장 점유율 37.2%를 차지 중인 국내 1위 사업자로 국내 사업 기준 제과 매출액의 약 30.0%가 초콜릿류 제품"이라고 전했다.
또한 롯데웰푸드가 "국내외에서 초콜릿류 제품 가격 인상을 진행했으며 3분기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있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 감소 폭 축소를 시작으로 4분기부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그는 "중장기 투자 포인트인 인도 건·빙과 법인의 실적 성장 방향성 또한 변함없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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