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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한식 왜 인기?"…미슐랭 3스타 셰프 "건강하고 중독성"

  • 연합뉴스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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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총리 "한식 왜 인기?"…미슐랭 3스타 셰프 "건강하고 중독성"
강민구 셰프와 K-토론나라 대담…한식 전문 교육기관 필요성 공감대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22일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의 오너셰프인 강민구 셰프를 만나 한식 세계화 지속 방안 등의 주제를 놓고 대담했다고 총리실이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대담은 '총리의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되는 'K-토론나라' 행사의 일환이다.
최근 김 총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를 만나 e스포츠 정책을 논의한 바 있다.
서울 국무총리 공관에서 진행된 강 셰프와의 대담에서 김 총리는 'K-푸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었던 이유와 세계화 지속 방안 등을 물었다.
이에 강 셰프는 "한식은 채소를 활용한 음식이 많아 건강하고 고유의 감칠맛도 있어 속이 편안하면서도 다시 생각나는 중독성 있는 음식"이라며 "그 자체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K-푸드의 유행이 단기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외국인의 일상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대중 음식과 고급 요리 사이에서 한식의 위치를 잘 잡아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가 한식 셰프 양성 방안을 묻자 강 셰프는 "한식을 제대로 배울만한 교육기관을 찾기 어려워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일본·프랑스 같이 한식 전문 양성기관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한식 셰프 양성은 길게 보고 투자해야 하는 문화산업"이라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되 현장 전문가가 함께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한식 교육기관 '수라학교'를 언급하며 설립 과정에 강 셰프를 포함한 전문가 자문을 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강 셰프는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의 오너셰프로 전통 한식 재료와 현대적 조리기법을 결합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hapyry@yna.co.kr

[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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