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에 특산물 식재료 일식점 오픈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영암군은 29일 월출산국립공원 천황사 입구에 영암 농특산물을 식재료로 한 일식 음식점 '모리:담(談)'이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모리담은 전남 민물장어 양식 2위의 영암 '기운찬 천하장어' 등 지역의 신선한 고품질 식재료로 월출산을 찾은 관광객과 영암군민에게 장어덮밥, 한우덮밥, 연어덮밥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음식점은 영암군 먹거리 콘텐츠 육성 종합계획의 하나인 '빈 상가 채움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문을 열게 됐다.
빈 상가를 활용해 청년 창업 및 안정 정착, 지역 농특산물 판로 개척, 먹거리 다양성 확보 등을 목표로 한 상생투자 프로젝트다.
영암군은 지난해 이 프로젝트로 영암읍에 2호점까지 오픈한 '장산리푸줏간', 대통령의 요리사 천상현 셰프가 왕인박사유적지에 차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천상영암멋집'처럼 지역에 단단히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올해 초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모리담에 상가 리모델링비 4천500만원을 지원하고, 창업 기획부터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빈 상가 채움 프로젝트 3호점 컨설팅에는 천상영암멋집 천 셰프가 참여해 메뉴 구성, 조리 기본기,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하며 주목받았다.
모리담은 무화과, 배 등 지역 농특산물을 재료로 한 메뉴를 추가로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군은 전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기운찬 천하장어, 영암한우, 무화과, 배 등 영암의 특별한 맛을 모리담의 청년 대표가 전국에 알려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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