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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나가기도 귀찮다…편의점들, '퀵커머스 협업' 확대

  • 연합뉴스
  • 2026-02-16
  • 4
            
            집 앞 나가기도 귀찮다…편의점들, '퀵커머스 협업' 확대
퀵커머스 '상권 범위 확장'…반경 1㎞까지 배달
"퀵커머스, 유통업계 경쟁의 핵심 될 것"

(서울=연합뉴스) 김채린 기자 = 편의점 업계가 퀵커머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최근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들은 전국의 점포망을 도심형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며 퀵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6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현재 자사 앱을 비롯해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국내 주요 배달앱 3사와 네이버, 배달특급에서 퀵커머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1만8천여개의 편의점과 마트에서 배송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월간 이용자 수(MAU)는 4천500만명에 이른다.
CU도 자사 앱인 포켓CU에 더해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네이버·배달특급·해피오더 등의 플랫폼과 전국 2천여개 점포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배달의민족·요기요와 함께 매장 약 7천 곳에서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배달 품목도 다양하다. GS25의 배달 상품은 1만여 종에 이르고 CU는 최근 배달 가능 품목을 기존 3천여 개에서 6천∼8천여 개로 대폭 늘렸다. 담배, 주류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편의점의 모든 상품을 배송하고 있는 셈이다.
퀵커머스 수요 증가는 편의점 매출에서도 드러난다.
CU 퀵커머스 매출 신장률은 2023년과 2024년 각각 98.6%, 142.8%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65.4%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의 퀵커머스 매출 신장률도 2024년 60%, 지난해 30%를 각각 나타냈으며 지난 달부터 이달 11일까지 87%를 기록했다.
이용 연령대는 2030에 집중됐다.
지난해 CU의 퀵커머스 이용객은 20대가 31.4%, 30대가 40.7%를 각각 차지해 전체의 70%를 넘겼다.
편의점 업계가 퀵커머스 시장에 뛰어드는 건 상권 범위 확장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통상적인 점포 상권 반경은 200m 내외지만 픽업은 약 500m, 배달은 1㎞ 이상이다. 퀵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주변의 경쟁 점포를 제칠 수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배달 플랫폼과 협업 범위를 상품 개발 영역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지난 6일 배달의민족과 함께 피자 2종을 출시한 GS25는 "퀵커머스는 시간 대비 성능 효율을 중요하게 여기는 최근 트렌드에 최적화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퀵커머스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우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는 "편의점의 매출 확장 전략은 이제 '출점 확대'가 아닌 '시너지'로 옮겨갔다"며 "성장에 한계가 있다 보니 편의점 업계가 퀵커머스를 새로운 대안이라고 보고,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른 배송의 다음 단계는 즉시 배송인 퀵커머스"라며 "퀵커머스는 이제 유통 업계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yn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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